시신 대부분이 화마에 심하게 손상돼 부검과 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주말이 되면서 시신 상당수가 관에 실려 유가족에게 인도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빠가 생존했을 것이라 믿고 기다리던 9살 쌍둥이 자매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중화상을 입은 40대 여성이 병원에서 목숨을 잃으면서 희생자 수가 88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중환자실에 여전히 11명이 사투를 벌이고 있어서 사망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장례식은 토요일이 돼서야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거센 불길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숨진 83살 교회 신부님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시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총리가 유럽 최악의 산불로 큰 인명 피해가 난 데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, 오히려 피해자들의 분노를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수는 여전히 수십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구조대원들은 불탄 건물 안이나 자동차 내부를 일일이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 정부는 마구 지어진 무허가 건물들이 많아 화재 피해를 키웠다며 모조리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황보선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301034527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